코로나19 확진 담임 교사, 병원에서도 어린 제자 돌봐

박수혁 2021. 6. 23.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1학년 어린 제자를 돌보기 위해 같은 병실에 입원한 담임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담임교사와 방역 보조직원 등 2명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때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담임교사와 방역 보조직원이 같은 병실에서 어린 학생들을 돌보며 있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여학생 1명만 담임교사와 같은 병실에 배정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1학년 어린 제자를 돌보기 위해 같은 병실에 입원한 담임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학생들의 담임교사와 방역 보조직원 등 2명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가운데 1명은 입원했고, 다른 3명은 집에 머물며 치료받기로 했지만 나머지 4명이 문제였다. 12살 이하 어린 확진자는 보호자가 음성이라도 1인실에 한해 동반입소가 가능한데 당시 병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때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담임교사와 방역 보조직원이 같은 병실에서 어린 학생들을 돌보며 있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여학생 1명만 담임교사와 같은 병실에 배정받았다. 나머지 3명은 남학생이어서 같은 성별끼리만 같은 병실에 입원 가능한 병원 규정 탓에 여성인 이들이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빨리 회복해서 학교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