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길식 감독, "K리그2 지금까진 다 비슷한 수준.. 이상민 기대한다"

조남기 기자 2021. 6. 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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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승리 후 차분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순연 라운드(10R) 충남아산 FC-안산 그리너스전이 벌어졌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현 시점까지 K리그2 판도를 분석하는 시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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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승리 후 차분한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과 의사소통, 2021시즌 리그를 바라보는 시각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23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순연 라운드(10R) 충남아산 FC-안산 그리너스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0, 원정팀 안산의 승리였다. 안산은 후반 3분 두아르테, 후반 20분 민준영의 연속골로 간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먼저 김 감독은 "충남아산의 카운터가 준비했던 대로 잘 나오진 않았다. 운 좋게 득점을 했다. 그래도 우리 수비진들이 잘했다"라고 운을 뗐다.

안산의 이상민은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개막 후 모든 시간을 커버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김 감독도 이상민을 향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다.

"이상민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유형이다. 현재로서는 K리그2에 최적화했다. 활동량·헌신·기술까지 매우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전한다. 제가 이 선수를 지도하며 느꼈던 가장 좋은 점은 팀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원 삼성에서 출전을 많이 못했지만, 디테일만 더 발전하면 미드필드 어느 포지션에 놔도 제 몫을 다할 선수다. 매우 기대된다."

이어 김 감독은 실리 축구로 임했던 충남아산전과 달리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전략적으로 변화를 주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매번 실리 축구를 하는 건 아니다.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해야 한다. 홈과 어웨이는 구분을 두고 싶다. 돌아오는 부천 FC 1995전에서는 최대한 공격 축구를 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최근 실점이 많아졌던 게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도 말했다. "작년에도 연속으로 3실점한 경기는 없었다. 충남아산전을 준비하며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책임감을 갖자고 했다. 대전 하나 시티즌전(0-0)에서 자신감을 얻었던 거 같다."

한편 김 감독은 안산의 수문장 이승빈이 경기 막판 시간을 지연하려는 듯하자 갑작스럽게 '샤우팅'을 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연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미팅할 때도 '이길 때도 빨리 할 건 하자'라고 말한다. 선수들이랑 대화를 해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자신이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제가 외모에 비해 선수들을 부드럽게 대한다. '저 사람 무섭게 생겼다'라고들 하고, 선수들도 '감독님 무섭게 생겼다'라고 하지만, 선수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시대가 시대잖나. 다만, 개인 성향에 따라 차이는 둔다. 밝은 성격과 내성적 성격을 구분한다.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요새는 선수들과 뛰어다닌다. 축구에 대한 감독의 진실성·진정성이 와 닿아 소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화를 덜 내고, 좋은 표현을 많이 하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현 시점까지 K리그2 판도를 분석하는 시각을 전하기도 했다.

"작년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FC가 치고 나갔다. 올해 지금까지는 모든 팀이 비슷한 거 같다. 물론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아, 3라운드에 이르러서는 격차가 있을 거라고 본다. 치고 나가는 팀, 따라가는 팀이 있을 듯하다. 각 구단은 스쿼드에 한계가 있고, 체력이나 부상 등의 요소도 작용할 거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다 비슷한 수준인 거 같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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