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6G 무승 탈출' 김길식 감독, "실리적인 축구로 결과 만들었다"

정지훈 기자 2021. 6.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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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의 김길식 감독이 실리적인 축구로 충남아산을 완벽하게 제압했고,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길식 감독은 "사전에 말씀드린 대로 실리적인 축구를 한 것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다. 충남아산의 카운트어택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막았다. 운 좋게 득점도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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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김길식 감독이 실리적인 축구로 충남아산을 완벽하게 제압했고,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안산 그리너스 FC는 23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순연 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리그 6경기 무승(3무 3패)에서 탈출해 승리를 따냈고, 승점 23점이 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길식 감독은 "사전에 말씀드린 대로 실리적인 축구를 한 것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다. 충남아산의 카운트어택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막았다. 운 좋게 득점도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무 3패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내줬고, 결과도 만들지 못했다. 이에 김길식 감독은 지난 대전전부터 실리적인 축구로 결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수비 조직력을 다지며 대전과 0-0으로 비겼다.

충남아산전도 실리적인 축구로 완벽한 결과를 만들었다. 전반에는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하며 충남아산의 날카로운 공격을 잘 막아냈고, 이후에는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두 골을 뽑아내며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대해 김길식 감독은 "연속으로 3실점하는 경우는 없었다. 최근 두 경기 대패를 했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자고 했고, 대전전에서 실점을 하지 않아 자신감을 얻었다. 오늘도 수비 조직력이 잘 맞았다"고 답했다.

이어 김길식 감독은 "실리적인 축구를 계속할 것은 아니다.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나갈 것이다. 다만 홈과 어웨이는 구분을 할 것이고, 김천전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상대에 따른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

후반 막판에는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됐다.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안산의 골키퍼 이승빈이 골킥 상황에서 시간을 끌자 김길식 감독이 호통을 치며 "빨리 차"라고 했다. 경기장에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목소리였다.

이에 대해 김길식 감독은 "개인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고 있더라도 빨리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찾아오는 팬들을 위해 지연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른 의도는 없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제가 외모에 비해 선수들에게 부드럽게 대한다. 외모는 솔직히 좀 무섭지만 선수들과 최대한 소통하려고 한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밝은 선수들과는 거침없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최대한 화를 내지 않고 소통을 하려고 한다. 요즘 선수들이 화를 낸다고 말을 듣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의 지도 스타일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전 경기 풀타임 활약하고 있는 이상민에 대해서는 "이상민은 제가 가장 선호하는 선수다. K리그2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활동량, 헌신, 기술 등이 좋은 선수다. 수원 삼성에 있을 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디테일한 부분만 발전한다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잘 할 수 있는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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