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탄소중립' 선도 "2050년 이전 달성"
정환보 기자 2021. 6. 23. 21:20
그룹 차원 계획 발표..국내 최초
[경향신문]
SK가 그룹 차원에서 탄소 순배출량이 ‘0’(넷제로)이 되는 ‘탄소중립’을 글로벌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이른 시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결정했다. 개별 회사가 아닌 대기업집단 전체가 탄소중립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은 주요 그룹 가운데 SK가 처음이다.
23일 SK에 따르면 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전날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한국을 비롯한 각국과 국제기구의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선 시점(2050-α)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로 공동 결의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SK머티리얼즈가 넷제로 달성 시기를 2030년으로 잡은 것을 비롯해 회사별로 조기 달성 목표를 수립하기로 했다. 10년 단위로 넷제로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탄소 감축 실적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넷제로는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라며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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