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 "미국과 무의미한 접촉 생각하지 않고 있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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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미국과 무의미한 접촉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의 담화는 전날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 이어 미국과의 접촉 및 대화 가능성에 선을 긋는 또 한번의 북한 당국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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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 담화 이어 대미 접촉 및 대화 가능성 '선 긋기'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미국과 무의미한 접촉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아까운 시간을 잃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의 담화는 전날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 이어 미국과의 접촉 및 대화 가능성에 선을 긋는 또 한번의 북한 당국의 입장이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전원회의 메시지에 북한이 대화판으로 나올 가능성을 시사하며 "흥미로운 신호"라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리 외무상은 이날 담화에서 "외무성은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김여정)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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