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열풍에 美 투자금 사상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권투자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국내의 미국 금융투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준비자산을 제외한 국내 대외금융자산(거주자 대외투자) 잔액은 1조5197억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말 국내 대외금융자산을 통화별로 분류하면 미국 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이 8614억달러(56.7%)로 가장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투자 확대·주가상승 영향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준비자산을 제외한 국내 대외금융자산(거주자 대외투자) 잔액은 1조51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말보다 2072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5345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비중으로는 35.2%에 달했다. EU에 대한 투자가 2919억달러(19.2%)로 미국 다음으로 많았고, 동남아(2015억달러·13.3%)가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투자 잔액은 1년 만에 1148억달러 급증했다. 이는 잔액과 증가액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미국 투자 잔액을 유형별로 보면 증권투자가 345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직접투자(1180억달러)와 기타투자(646달러)가 뒤를 이었다.
최진만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배경은 주가 상승과 증권투자 확대의 영향”이라며 “EU 투자 잔액 증가는 유로화 평가 절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1조4967억달러로 전년보다 2932억달러 증가했다. 역시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자본이 들어온 까닭이다.
한국에 대한 지역별 투자 규모와 전년 말 대비 증가액 모두 미국이 4055억달러(27.1%), 842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투자규모 2위는 EU(3774억달러·25.2%)였고, 3위는 동남아(2933억달러·19.6%)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말 국내 대외금융자산을 통화별로 분류하면 미국 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이 8614억달러(56.7%)로 가장 많았다. 유로화는 1615억달러(10.6%), 위안화가 1104억달러(7.3%)로 나타났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