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자위대 독도 도발에 "천년 숙적, 날뛰지 마라" 경고

이동준 2021. 6.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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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 자위대의 '독도 도발'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독도를 무력으로 타고 앉으려는 위험한 기도'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한 선전편집물을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공개했다"며 "일본의 영토 야망이 도를 넘어섰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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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연합뉴스
북한이 일본 자위대의 ‘독도 도발’을 거세게 비판했다. 

북한은 일본을 향해 “날뛰지 마라”는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최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 합참에 해당)은 소셜미디어(SNS)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의 추진을 향한 대응’이란 제목의 동영상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외국어판 영상에서는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표기하는 등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쳤다.
일본 자위대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홍보하겠다며 공개한 동영상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한국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독도를 무력으로 타고 앉으려는 위험한 기도’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한 선전편집물을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공개했다”며 “일본의 영토 야망이 도를 넘어섰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방위성까지 영토 주권 선전에 뛰어든 것은 우리의 땅인 독도를 무력으로 타고 앉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무력 침공이 각일각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겨레는 일본의 재침 책동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천년 숙적과 기어이 결산하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일본 외교청서 2021년 판에 기재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정부 홈페이지에 새로 추가한 독도 관련 자료들 △교과서에 독도 표기 △도쿄 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시 등을 언급하며 “일본의 독도 강탈 책동이 올해 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전 세계에 주입하기 위한 비열한 짓까지 벌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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