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검사'에 발끈..바지 벗고, 모자 던지고

배정훈 기자 2021. 6. 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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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공에 이물질을 묻혀 던지는지 '부정 투구 검사'가 시작되면서 큰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근 투수가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모자나 벨트 등에 몰래 바르고 나와 공에 묻혀 던지는 게 유행이 됐습니다.

이물질 검사 도입이 발표된 뒤 공교롭게도 일부 투수들의 투구 회전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물질 검사'를 둘러싼 마찰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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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공에 이물질을 묻혀 던지는지 '부정 투구 검사'가 시작되면서 큰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자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내려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는 최근 투수가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모자나 벨트 등에 몰래 바르고 나와 공에 묻혀 던지는 게 유행이 됐습니다.

공에 더 많은 회전을 걸어 위력을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규정 위반이지만 사실상 묵인돼왔는데, 타자들의 성적이 급락하면서 상황이 심각해지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어제(22일)부터 '이물질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의심을 받게 된 투수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1회와 3회 두 번이나 검사를 받은 워싱턴의 에이스 셔저는 필라델피아 지라디 감독의 요구로 4회 또 검사를 받게 되자 모자를 벗어던지고 허리춤을 풀어헤치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셔저의 몸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셔저가 필라델피아 선수단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발끈해 뛰쳐나온 지라디 감독은 퇴장당했습니다.

오클랜드 투수 로모는 검사하러 온 심판 앞에서 바지를 내리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물질 검사 도입이 발표된 뒤 공교롭게도 일부 투수들의 투구 회전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물질 검사'를 둘러싼 마찰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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