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 D-30인데..축제 대신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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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신주쿠구 도쿄도청 제1청사 앞에 모인 시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도쿄올림픽 중지'를 외쳤다.
또 다른 집회 참가자는 21일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도쿄도,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O) 등 5자가 결정한 관객 상한선(경기장 정원 50% 이내에서 최대 1만 명 까지)에 대해 '날치기 통과'라며 규탄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스가 내각으로부터 내 스스로 목숨을 지키기 위해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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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신주쿠구 도쿄도청 제1청사 앞에 모인 시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도쿄올림픽 중지’를 외쳤다. 또 관객 있는 올림픽 개최를 밀어 붙인 스가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개막식까지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축제 분위기 대신 개최 반대의 목소리가 이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주최 측 추산 약 500여 명으로 그동안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반대 집회 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그동안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국립경기장이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온 이들은 ‘개막 D-30’을 맞아 개최 도시의 ‘본부’를 상징하는 도쿄도청 앞에서 6개 단체가 연합해 집회를 연 것이다.
이날 집회는 일본 뿐 아니라 2024년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등 반(反) 올림픽을 주장하는 해외 시민들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한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도쿄올림픽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업무 과다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며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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