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564명 지원..유명인들도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호 공약으로 실시하는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에 2030 지원자 수백 명이 몰리면서 이 대표 선출 이후 불어닥친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 배틀에는 전직 연예인과 아나운서, 대기업 대표이사 등 유명한 인사들도 지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지원한 이들 중 20대 지원자 235명(41.7%), 30대 지원자 178명(31.6%)으로 2030세대가 전체 지원자의 약 73%를 차지했다. 10대 참가자도 36명으로 전체의 6.4%에 이르렀다. 최연소 참가자는 2003년생으로 18세였고, 최연장자 참가자는 1942년생으로 79세였다고 한다.
이 대표는 24일부터 1차 영상 합격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면 압박면접 심사에 직접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압박면접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면접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얼굴 공개를 꺼리는 분이 계실 수 있어서 비공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7일부터 16강 4 대 4 토론 배틀이 진행되며 30일 8강 토너먼트부터 대국민 문자투표를 실시해 4강 진출자를 가린 뒤 다음 달 5일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1, 2등을 대변인으로, 3, 4등을 상근부대변인으로 약 6개월간 임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외부 심사위원으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초청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줄 세우기 관행, 계파 정치를 능력 위주의 경쟁으로 깨겠다는 이 대표의 정치 실험에 대한 기대와 함께 토론만으로 당 대변인의 자질을 다 검증할 수 있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대변인 공개 선발 결과에 따라 향후 이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서 강조한 대선 경선 2 대 2 토론 배틀, 공직자 자격시험 추진 공약이 힘을 받을지 판가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준용 “논란 감수하고 지원금 신청한 이유는…”
- 다리 32개 괴문어 잡혀…나뭇가지 형상 “난생 처음봐”
- 김부선 “이재명,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 말하면 안 돼”
- ‘집행유예 중 마약’ 황하나, 실형 구형에 오열 “죄송하다”
- 中 10층짜리 아파트 레고 쌓듯 쌓아 28시간 만에 ‘뚝딱’
- 배현진 “첫마디가 전 문준용? ‘블라인드 면접’ 자리잡았는데…”
- 추미애, 대선출마 선언…“사람이 높은 세상, 촛불개혁 완수”
- 조선일보, 성매매 기사에 조국 부녀 일러스트 썼다 사과… “이미지만 보고 실수”
- 류호정, 이번에는 ‘멜빵바지’ 입고 국회 출석
- 하태경 “윤석열 X파일 봤다, 불법 사찰 가능성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