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방보안국장 "미국과 협력해 사이버 범죄자 색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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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과 협력해 사이버 범죄자들을 색출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밝혔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합의를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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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러시아가 미국과 협력해 사이버 범죄자들을 색출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밝혔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합의를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현지 RIA통신은 보르트니코프 국장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우리는 해커들의 위치를 찾는 데 협력할 것이며 미국도 상호주의에 입각해 같은 일을 해주기를 바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또 다른 러시아 고위 관리의말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의 사이버 보안 문제 협의 제안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사이버 범죄자들이 자행하는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받은 랜섬웨어 공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공격의 배후를 러시아 해커 조직라고 지목한 바 있다.
미국은 일부 해킹 공격의 경우 러시아 정부를 위해 직접 일하거나 러시아 영토에서 온 해커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공격 등에 러시아 정부가 관련돼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줄곧 부인해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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