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투자,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높아지는 테이퍼링 우려로 국제 금시세와 한국거래소 국내금시세는 하락했지만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달 31일 기준 국제 금시세는 1903.63달러, 국내 금시세는 6만8290원으로 반등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KRX금시장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23일 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부터 KRX 금시장의 일 평균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가격이 크게 올랐던 2020년 일 평균 거래량은 105.6kg로 전년대비 142.6% 증가했고 올해도 작년보다 26.9%가 늘어난 134kg의 일평균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파생상품,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이다. 이러한 한국거래소가 'KRX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24일 KRX금시장을 개설했다.
KRX 관계자는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라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RX금시장의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은 완전히 공개돼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이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다.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국제금시세는 금 생산?수입업체 등의 거래기준가격인데KRX금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증권사 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다. 참고로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1kg 골드바, 다른 하나는 100g 골드바다. 투자자는 금을 투자할 때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kg 골드바나 100g 골드바 모두 거래단위는 1g으로 투자자는 6~7만원 내외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와 실물인출 수수료(개당 약2만원)가 부과돼, 투자차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의 경우 실물인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물인출 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만, 골드뱅킹, 금은방(실물매수) 다른 투자수단도 마찬가지이다. 골드바 실물인출을 원할 경우 거래증권사에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대체로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또한 실물인출수수료도 대략 2만원 내외로 은행의 골드뱅킹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는 따라서 "KRX금시장은 낮은 거래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정책 시장"이라며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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