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 팀원 많았지만..'지지통화' 바탕으로 성과

■보험사기 예방 및 조사부문 대상 수상소감
하치형 NH농협생명 SIU팀장

[서울경제]

NH농협생명의 보험사기방지 업무를 주관하는 SIU팀은 2019년도에 처음 신설됐습니다. SIU 업무는 지급 심사 경력이 최소 3년 이상의 베테랑이 배치되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갑작스러운 팀 신설과 조직 내의 사정 상 비전문가 팀원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농협그룹 차원에서도 보험 사기에 대한 관심과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해 전 그룹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예방 홍보영상을 방송해 SIU팀에 큰 힘을 실어 줬습니다. 팀원들이 아주 즐거워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는 당시 그 고마움을 표시하는 동시에 조직의 성과와 팀원의 화합을 위해서 ‘지지통화(知智通和)’, 먼저 업무를 알고 그 지혜로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반드시 조직의 성과와 이익에 보탬이 되는 팀이 되자는 취지의 강의를 했습니다. 팀의 전략적 사고를 통한 일치단결 결과 2019년 첫 해 약 120억원의 보험사기 방지와 예방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고, 농협 금융 내에서 리스크 관리 장려상을 2019년과 2020년에 걸쳐서 2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우수한 역량을 가진 팀원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물론 업계 전체의 보험사기 예방에 적극 협력하는 NH농협생명 SIU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SIU 업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김인태 대표이사님과 조두식 부사장님, 부족한 팀장을 도와 묵묵히 최선을 다해 업무 처리를 해 오신 현재 저의 팀원 여섯 분들과 항상 저희 팀을 도와주시는 분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꺼이 이 모든 영광을 그 분들께 돌립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