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동생, 명예훼손 무혐의..경찰 "에이프릴 괴롭힘, 사실"

구민지 2021. 6.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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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남동생 A씨가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은 23일 "경찰이 A씨에게 '명예훼손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현주 측은 A씨를 고소한 인물을 확인할 계획이다.

A씨와 이현주의 동창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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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남동생 A씨가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앞서 누나의 왕따 피해를 폭로, DSP미디어로부터 고소당했다.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은 23일 "경찰이 A씨에게 '명예훼손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 A씨의 글에 비방 목적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현주가 본인 의사로 탈퇴했다는 등의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의도로 봤다. 안타까움에 한 행동이라는 것.

A씨의 폭로 글이 허위가 아니라고 결론냈다. "이현주가 그룹 내 왕따로 힘들었다는 점, 텀블러, 신발 사건 등은 사실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측은 A씨를 고소한 인물을 확인할 계획이다. "A씨에 대한 고소인은 총 6명이다. 아직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추가 신청으로 체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소인들은 법적 판단을 받겠다며 미성년자인 이현주의 동생 등에 고소를 진행했다. 그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2~3월 이현주 관련 폭로글을 올렸다. 멤버들이 이현주의 신발을 신다가 집어던지고, 할머니가 사준 텀블러를 청국장 용기로 사용했다는 등의 내용을 적었다.

그는 "멤버들과 매니저가 화를 내고 욕을 한 적도 있다"며 "소속사는 따돌림을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주가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것.

DSP미디어는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혔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A씨와 이현주의 동창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동창 B씨는 지난달 19일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이현주가 데뷔 1년 만에 팀을 탈퇴한 이유는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에이프릴 멤버들은 최근 "이현주의 왕따 피해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이현주를 무서워했다. 우리가 피해자"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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