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드' 이진혁 "다음 경기 상대 젠지, 정글은 내가 이긴다"

안수민 2021. 6. 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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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의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
아프리카 프릭스의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이 다음 경기인 젠지 e스포츠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3주 1일차 1경기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했다. 아프리카는 이번 승리로 4승 고지를 밟았다.

1세트 신짜오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POG를 받은 이진혁은 방송 인터뷰서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기여서 긴장했다"며 한화생명전 소감을 말했다. 팬들의 기대감에 얼마나 부응한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스프링 때보다 잘한 적이 없는 거 같다"며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답했다.

1세트서 날카로운 정글 동선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경기 균형을 무너뜨린 이진혁은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과 '쵸비' 정지훈이 점멸이 없는 것을 알고 있어서 상대 정글러가 한번 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미드 라이너 주변을 봐줬고 어느 정도 에측된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림을 통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 상대로 젠지 e스포츠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이진혁은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 같다"며 "근데 정글은 아무래도 내가 이길 것 같아서 상대는 조금 긴장해야 될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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