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동안인데 작품위해 노안 탈바꿈..외모로 이슈 만들 것" [종합]

2021. 6.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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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가 23일 베일 벗는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직장인들을 소재로 한 오피스물이다. 퇴사, 이직, 해고 등의 현실적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제작진은 앞서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방송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인 PD는 "연기 맛집 드라마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가 정재영, 문소리 등 베테랑이다.

정재영은 이날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물어도 "감독님과 다른 배우 분들이 하겠다고 했다. 저는 (부담감)가지지 말라고 하더라. 합의를 본 상태"라고 너스레 떨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도 "꾀죄죄함과 우중충함이다"며 "제가 원래 실제로는 동안이다. 이 작품을 위해서 노안으로 탈바꿈했다. 그런 부분들을 유심히 봐주셨으면 좋겠다. 연기는 다른 분들에게 안되더라. 외모로 가겠다. 외모로 이슈 만들겠다"고 여유 넘치는 답변을 이어갔다.

문소리 역시 여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드라마 촬영 소감으로 세트장, 촬영장 등에서 접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한편 "이번 캐릭터의 중점은 앙상블과 하모니다. 정재영 선배님과 티격태격 케미도 그렇고 이상엽 배우와 으르렁댄다. 제 캐릭터보다 여러 배우들과 어떻게 하모니, 앙상블을 이룰 것인가 하는 게 재미있는 지점이기도 하고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다"고 소개했다.

극 중 정재영은 한때는 잘나가는 개발자였지만, 사업장 매각이라는 칼바람에 별안간 인사팀에 불시착하게 된 최반석을 맡았다. 문소리는 지독한 근성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 역이다. 임원을 목표로 밤낮없이 자신의 청춘을 내던진 캐릭터다.

최 PD는 기존 오피스물과의 차이점으로 "보통 새로운 직장에 온 새내기들이 자리잡는 이야기였다면 이미 자리잡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밀려나는 과정에서, 버티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이 기존 오피스물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문소리는 흥행 부담을 갖지 않는다는 정재영의 답변에 대해 "선배님이 말씀은 저렇게 하셔도 혼자 짊어지고 가시는 분"이라며 "후배로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엎드려 절하는 마음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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