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업 성장 기반 6G, 세계 패권경쟁 시작됐다

윤선영 2021. 6. 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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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 시키는 핵심 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기에 다른 어떠한 분야보다도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의 축적이 필요하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6G 전략회의에서 "다가올 6G 시대에서도 디지털 우위를 유지하고 전 산업에 걸친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6G R&D(연구개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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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우방국 기술협력 확대
中, 2년전 전담기구 출범 운영
정부, 올해부터 6G R&D 실행
"미국과 공동연구 본격 실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과기정통부 제공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 시키는 핵심 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기에 다른 어떠한 분야보다도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의 축적이 필요하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6G 전략회의에서 "다가올 6G 시대에서도 디지털 우위를 유지하고 전 산업에 걸친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6G R&D(연구개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6G 기술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 6G의 상용화를 2028~20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 뿐만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정부는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범 정부차원에서 6G R&D 실행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이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했다. 미국은 DARPA(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 주도 하에 장기 R&D에 착수하는 한편, 주요 우방과 6G 기술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중국도 2019년 6G 전담기구를 출범하고 일본도 지난해 민관 합동 '비욘드 5G 컨소시엄'을 구성·운영 중이다. 임 장관은 "최근 미국, 유럽 등 각국 간의 정상회담에서 매번 차세대 통신기술 협력이 논의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해외의 주요 국가는 이미 6G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우리도 세계시장 내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핵심기술 개발과 표준화 선점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분야의 원천기술개발에 힘을 쏟는다. 또 주요 국가·국제 표준화단체와 적극적인 교류협력으로 국제표준과 특허선점을 추진해 내실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임 장관은 "6G 주도권 선점을 위한 노력들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지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반으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상호 기술력 향상을 위해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함께하는 공동연구가 올해부터 본격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MOU(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위해 함께 참석했다. 한미 양국은 향후에도 6G 등 차세대 기술 협력 확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임 장관은 "6G 기술은 도서·산간, 공중·해상 어디서든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하며 모든 사람과 사물, 공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만물 지능인터넷의 기반이 돼 전체 산업의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할 때 더욱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올 6G 시대에서도 차세대 디지털 핵심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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