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아무것도 안 보이고 숨 막혀, 119 실려가" 공황장애 고백('찐경규')

장진리 기자 2021. 6. 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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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 배우 류승수 등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류승수, 솔비, 유재환이 출연해 이경규와 함께 '공황장애캠프'를 열었다.

류승수, 솔비, 유재환은 '공황장애캠프'에서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속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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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경규'.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솔비, 배우 류승수 등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23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류승수, 솔비, 유재환이 출연해 이경규와 함께 '공황장애캠프'를 열었다.

10년간 공황장애를 겪어온 이경규는 비슷한 처지에 놓은 이들과 함께 모여 대화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류승수, 솔비, 유재환은 '공황장애캠프'에서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속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조건 약 가방을 들고 다닌다"며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은 공황장애를 겪게 된 계기부터 저마다 다른 증상까지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공황 31년차라는 류승수는 참가자들이 각기 가져온 약의 차이를 술술 설명하고 공황장애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가뿐하게 외우는 등 전문가 뺨치는 지식을 대방출했다.

이경규는 "호주 여행 중 낯선 곳에서 공황장애를 처음 겪었다. 온갖 스트레스가 한 번에 터진 것 같았다"고 했고, 류승수는 "공황장애라는 개념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90년대 버스에서 기절하면서 병을 알았다. 처음에는 심장병인 줄 알고 7년을 치료받았고, 이후에야 공황장애를 알아 31년째 만성으로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솔비는 "저는 높은 곳에서 오래 버티는 결승전 같은 녹화를 한 적이 있었다. 아무것도 안 보이고 머리가 돌덩이가 되더니 숨이 막혀왔다. 결국 119에 실려 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솔비는 공황장애 극복 방법으로 미술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미술 치료를 시작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했고, 류승수는 아름다운 풍경이 없다며 그림 그리기를 거부했다. 유재환은 배경 음악으로 EDM을 틀면 안 되겠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결국 "5분만 말하지 말아보라"고 이들을 제지해 폭소를 선사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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