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영미고전' 무대로..'산울림 고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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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산울림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이 올해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제인 오스틴 등 친숙한 영미권 고전 작가들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23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수현 예술감독은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부터 친숙하게 접근하는 영미 고전을 주제로 정했다"며 "영미 문학권에서는 여성서사가 돋보이는 작품도 많아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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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연출가들, 헤밍웨이·조지 오웰 등 재해석
'빨간머리 앤' 등 여성 서사 작품 강세 '눈길'
23일 개막..8월 말까지 전시·강연 동시 진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극장 산울림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이 올해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제인 오스틴 등 친숙한 영미권 고전 작가들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고전 문학을 소재로 매년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연출가, 신진 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소극장 산울림의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총 40편의 작품을 제작했다.
23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수현 예술감독은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부터 친숙하게 접근하는 영미 고전을 주제로 정했다”며 “영미 문학권에서는 여성서사가 돋보이는 작품도 많아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은 △극단 송곳 ‘헤밍웨이’(6월 23일~7월 24일) △극단 동네풍경 ‘동물농장’(7월 7~18일) △극단 돌파구 ‘노생거 수도원-바이 어 레이디(By A Lady)’(7월 21일~8월 1일) △창작집단 혜윰 ‘휴식하는 무늬’(8월 4~15일) △극단 한양레퍼토리 음악극 ‘붉은머리 안’(8월 18~29일) 등이다.
이중에서 ‘노생거 수도원’ ‘휴식하는 무늬’ ‘붉은머리 안’은 각각 제인 오스틴, 샬롯 퍼킨스 길먼, 루시 모드 몽고메리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끈다.
‘노생거 수도원’의 김유림 연출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에서도 사랑, 결혼 등이 메인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작가가 생전에 다른 필명으로 출간하려 했으나 당시 시대상과 맞지 않아 사후에 출간된 점 등이 흥미로워 무대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붉은머리 안’은 국내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빨간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다. 공동 각색 및 연출자인 홍단비는 “원작의 서사보다 원작이 지닌 아름다운 말에 집중한 작품”이라며 “아름다운 말의 발화가 배우의 몸의 리듬으로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공연 기간 동안 문학과 시각 예술을 접목하는 전시 ‘표류: 고전과 접속하기’(6월 23일~7월 4일), ‘나에게 보내는 편지’(7월 7일~8월 29일)를 산울림 아트앤크래프트에서 개최한다. 창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영미 문학작품과 관련한 강연회도 열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소극장 산울림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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