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넘보는 카카오 vs 재탈환 나선 네이버.. 추격전 '후끈'

이지운 기자 2021. 6. 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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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가총액 자리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에게 추월당한 네이버는 하루 만에 시총을 급격히 늘리며 맹추격에 나섰다.

네이버가 질주하는 카카오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5조원 늘어난 69조5655억원을 기록하며 시총 3위에 오른 카카오(75조2461억원)의 뒤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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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치열한 시가총액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에게 추월당한 네이버는 하루 만에 시총을 급격히 늘리며 맹추격에 나선 모습이다. 카카오 또한 거침없는 상승세로 시총 2위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질주하는 카카오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뉴스1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가총액 자리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에게 추월당한 네이버는 하루 만에 시총을 급격히 늘리며 맹추격에 나섰다. 카카오 또한 거침없는 상승세로 시총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네이버가 질주하는 카카오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8.31% 오른 4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5조원 늘어난 69조5655억원을 기록하며 시총 3위에 오른 카카오(75조2461억원)의 뒤를 바짝 쫓았다. 네이버는 장중 9.2% 오른 42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시총 70조원에 닿기도 했다. 

네이버는 카카오보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크고 순이익 또한 카카오보다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그동안 카카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은 전반적으로 카카오와 쿠팡과 같은 국내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네이버의 이익 증가율 회복과 함께 이러한 점이 투자매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사업 가시성이 높은 웹툰사업, 일본 확장을 꾀하는 커머스, 동아시아 지역 확장을 노리는 클라우드, 메타버스 서비스인 제페토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큰 그림에서는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 큰 매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의 강한 상승세에도 카카오와의 시총 간격을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현재 네이버의 종가 기준 시총과 카카오와의 차이는 여전히 5조6806억원 정도 벌어져 있다. 

증권가에선 여전히 카카오의 강세 우위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다.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네이버 보다 가파를 뿐만 아니라 하반기 이후 자회사 기업공개(IPO)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카카오 주가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오른다면 시총 2위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카카오는 이날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장중 17만원을 터치하고 6.6% 오른 16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일 연속 종가 기준 신고가를 이어갔다. 하루 동안 시총도 5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와의 차이도 하루만에 15조원 수준으로 좁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90조2723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전날 카카오의 상승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도합 445억원어치를 팔아치울 때 개인은 홀로 카카오 주식을 446억원 어치를 담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시총 3위 등극은 산업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예정된 수순이다. 카카오의 주요 비즈니스의 성장과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총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카카오톡 마케팅 플랫폼화와 유료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대, 페이와 모빌리티의 신규 서비스 도입 등으로 하반기에도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최근 시총 증가에 따른 ETF(상장지수펀드) 편입 등 수급개선이 긍정적이며 2분기 이후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부각될 전망인데다 IPO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가치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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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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