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크러쉬' 공민정·이민지·박소진 "열악한 환경서 의지..'찐친' 됐어요"(일문일답)[종합]

배효주 2021. 6.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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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수공업이나 다름 없던 촬영 현장, 그래서 '찐친' 될 수밖에 없었어요."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감독 장현상)에 출연한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은 6월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실제 좀비 사태만큼이나 험난했던 촬영장에서 동고동락한 끝에 '찐친'(진짜 친구)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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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이민지-공민정
이민지-공민정-박소진
영화 스틸
영화 스틸
영화 스틸
영화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가내수공업이나 다름 없던 촬영 현장, 그래서 '찐친' 될 수밖에 없었어요."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감독 장현상)에 출연한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은 6월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실제 좀비 사태만큼이나 험난했던 촬영장에서 동고동락한 끝에 '찐친'(진짜 친구)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마을을 구하기 위한 진선(공민정), 현아(이민지), 가연(박소진) 삼총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3관왕 수상하며 새로운 K-좀비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다양한 작품에서 대체불가한 매력을 인정받은 배우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이 보여줄 유쾌한 콤비 플레이와 통쾌한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음산한 분위기로 변해버린 헤이리 마을에 나타난 기괴한 좀비들의 액션 어드벤처가 예비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하 배우들과의 일문일답.

-개봉을 앞둔 소감은?

▲공민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우리 영화가 과연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확신하기가 어려웠는데, 영화제에 가게 돼 잘됐다고 생각했다. 또 이렇게 빠른 시간 내 개봉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

▲이민지: 개봉을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몰랐다. 독립영화는 일단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개봉을 할 수 있는 경우가 꽤 많은데, 영화를 찍고 1년 뒤에 바로 개봉하게 될 줄은 몰랐다.

▲박소진: 독립영화를 찍고 개봉까지 한 게 처음이라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다. 개봉 이후 반응도 궁금하다.

-삼총사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호흡은 어땠나?

▲박소진: 실제로도 정말 친한 사이가 됐다. 워낙 훌륭한 배우들이지않나. 이민지가 가진 위트, 공민정이 가진 똑똑한 점들이 힘이 됐다. 서로 정말 가까워졌다. 그래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좀비물에 도전한 소감은?

▲공민정: 다양한 장르를 체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시기에 시나리오를 받았고, 자신이 없더라도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따. 그렇기 때문에 좀비 장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이민지: 좀비물이란 생각보다는 '여자 세 명의 이야기'라는 것에 더 주안점을 뒀다. 그렇기 때문에 '좀비물을 해봐야지!' 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다만 액션스쿨에 다니게 되면서 이 기회로 가볍게나마 액션을 배워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소진: 평소 워낙 겁쟁이라 좀비물을 많이 못 봤다. 넷플릭스 '킹덤' 정도만 본 상황이었는데, 이 영화를 찍기로 하고 이민지와 함께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봤다. 또 내가 좀비가 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자체에 큰 매력을 느꼈다. 영화 속 좀비는 내 생각만큼 무섭진 않았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좀비물인만큼 격한 촬영을 소화해야 했을 것 같은데.

▲이민지: 독립영화, 상업영화 다 해봤지만 이번 작품이 어떤 현장보다 열악했다. 좀비를 연기한 배우 중 스태프들도 많다. 그래서 '가내수공업'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영화를 찍으며 느낀 점이 있다면?

▲공민정: B급 느낌이 많이 나는 작품이라 100 이면 100 다 좋아하진 않겠지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경험을 했듯이 관객분들도 새롭게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민지: 저예산 좀비물인데, 시나리오 상의 B급 코드가 좋았다. 그만큼 시간과 돈에 쫓긴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감독님도, 또 배우들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았을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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