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규모 350억 원 부풀려 투자 유치'..검찰, 의류업체 대표 기소

조윤하 기자 2021. 6.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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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모를 부풀리고 분식회계를 해 수백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의류업체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외사범죄형사부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의류 수출·유통업체 대표 45살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전 무역업체 대표 37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의류 수출·유통업체인 C사의 수출 규모를 약 350억 원 부풀려 신고해 마치 매출액이 많은 것처럼 속여 투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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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모를 부풀리고 분식회계를 해 수백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의류업체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외사범죄형사부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의류 수출·유통업체 대표 45살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전 무역업체 대표 37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의류 수출·유통업체인 C사의 수출 규모를 약 350억 원 부풀려 신고해 마치 매출액이 많은 것처럼 속여 투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비상장사 C사의 재무제표에 허위매출 등을 기재해 공시하고, 마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허위 재무제표를 통해 주식 양도·발행 등으로 투자금 554억 원을 유치했고, 금융기관에서도 2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또는 대환 대출을 받았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원 사업을 통해 총 116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좌 추적과 압수수색 등으로 A씨 등의 범행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법원의 추징보전 명령을 통해 A씨 소유 아파트와 주식 등 범죄수익 530억 원을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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