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철거대상 '4등급 빈집' 절반 이상.."정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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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지역 관내에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 402가구 중 철거대상에 속하는 '4등급 빈집'은 229가구로 절반 이상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철거대상인 4등급 빈집은 229가구로 파악됐다.
강정호 의원은 "빈집 대부분이 붕괴와 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크고, 도시·주거환경에 현저한 장애가 되고 있어 철거가 시급하다"며 "특히 붕괴위험이 큰 4등급 빈집이 속초 북부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 균형발전에 큰 저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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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속초시의회 강정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용역조사를 벌인 결과 관내 빈집은 모두 402가구였다. 기존 60가구로 알려진 개수보다 많은 수치다. 이 중 철거대상인 4등급 빈집은 229가구로 파악됐다. 전체 빈집 중 56.9%에 달한다.
특히 4등급 빈집은 북부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동과 금호동, 청호동 등에 182가구로, 79.5%를 차지했다. 반면 조양동과 대포동 등 남부권 지역에는 47가구(20.5%)가 빈집이었다.
강정호 의원은 "빈집 대부분이 붕괴와 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크고, 도시·주거환경에 현저한 장애가 되고 있어 철거가 시급하다"며 "특히 붕괴위험이 큰 4등급 빈집이 속초 북부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 균형발전에 큰 저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례법에 따르면 시급한 빈집 정비를 위해 소유자 동의 없이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유자에게 철거를 명하고, 기간 내에 공고 절차에 따라 조치할 수 있다"며 '빈집 정비사업의 시행'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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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유선희 기자] y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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