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은 등판하면 울까요?" 류지현 감독, 야수등판 금지 결심 잠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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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측 SSG팬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팬서비스도 생각하게 되더라."
LG 류지현 감독은 일찌감치 야수의 투수 등판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투수로 나설 야수 후보군을 두고 "일단 이형종은 모르겠다. 등판하면 예전처럼 울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오지환은 강하게 던지는 자부심이 있는 선수다. 팬분들이 빠른 공을 원하시면 오지환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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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1루측 SSG팬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팬서비스도 생각하게 되더라.”
LG 류지현 감독은 일찌감치 야수의 투수 등판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초반 롯데와 한화가 중간투수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수를 등판시켰을 때도 “될 수 있으면 그런 일은 나오지 않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야수의 투수 등판을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야수가 등판하는 것을 삼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문학 SSG전을 통해 잠시나마 결심이 흔들렸다고 털어놓았다. 류 감독은 23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김강민 선수가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1루측 SSG팬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봤다. 이를 보니 팬서비스도 생각하게 되더라”며 “홈팬들이 좋아하신다면 팬서비스 측면에서 팬들께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정도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투수로 나설 야수 후보군을 두고 “일단 이형종은 모르겠다. 등판하면 예전처럼 울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오지환은 강하게 던지는 자부심이 있는 선수다. 팬분들이 빠른 공을 원하시면 오지환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류 감독은 “그래도 자칫 잘못될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투수와 야수 근육은 분명 다르다. 1이닝은 무리인 것 같고 그래도 2아웃 정도는 될 것도 같다”며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한편 전날 SSG는 9회초 아웃카운트 2개 남은 상황에서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등판시켰다. 김강민은 정주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최고구속 145㎞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0.2이닝 1실점했다. 완패한 경기에서 팬들에게 ‘김강민 등판’이라는 볼거리를 선사한 SSG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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