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직 총리 퇴진시켰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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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의 퇴진으로 이어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 등 취재한 일본 탐사보도의 선구자인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지난 4월30일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ACS)으로 세상을 떠났다.
1974년에는 문예춘추에 당시 총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의 돈 문제를 취재하며 방대한 자료를 검증했다.
취재 주제도 정치뿐 아니라 과학, 의료, 우주 등 다방면으로 확장해 '지식의 거인'이라고 불렸다.
'중핵 대 혁명 마르크스' '일본공산당 연구'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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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의 퇴진으로 이어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 등 취재한 일본 탐사보도의 선구자인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지난 4월30일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ACS)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NHK 등 일본 주요 매체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다치바나는 1940년생으로 나가사키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을 졸업한 이후 출판사인 문예춘추에 입사했다. 다카시는 입사 2년여 만에 출판사를 떠나 취재 활동과 기사 쓰기를 이어갔다.
1974년에는 문예춘추에 당시 총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의 돈 문제를 취재하며 방대한 자료를 검증했다. 이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렀다.
다치바나는 이후에도 날카로운 착안점과 철저한 취재를 기초로 한 르포르타주(보고기사)를 차례로 발표했다. 취재 주제도 정치뿐 아니라 과학, 의료, 우주 등 다방면으로 확장해 '지식의 거인'이라고 불렸다. '중핵 대 혁명 마르크스' '일본공산당 연구' 등이 대표작이다.
다치바나는 1995년부터는 도쿄대 객원교수를 맡아 독특한 강의로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중요성을 전하는 등 젊은 세대 육성에 힘을 쏟았다.
2007년에는 방광암이 발견됐다는 밝힌 뒤 죽음을 테마로 한 작품의 집필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에 종사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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