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장착"..LG전자 전장사업 '3각 편대'가 뜬다

2021. 6.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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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미래성장동력 육성위해 VC사업본부 신설 등 과감한 투자 결실..자율주행차 시대를 준비하는 '게임체인저'로 급부상

[경향신문]

LG전자는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이자 캐시카우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한 이후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18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한 데 이어 올 7월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조명 등 3각 편대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퀄컴과 협력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어 LG전자 전장사업이 미래 자동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1. 인포테인먼트 (infortainment)

자체 개발한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등
세계 시장 점유율 24%로 글로벌 시장 탄탄한 입지 구축

LG전자 VS사업본부는 차량용 텔레매틱스, AVN(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중심으로 전장부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3년 자체 개발한 AVN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전자 텔레매틱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기준 24.8%로 다양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에 LG전자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며 글로벌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 전기차 파워트레인 (epowertrain)

전기차 동력전달장치 모터·인버터 등 핵심부품
7월 세계 3위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출범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 7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을 출범한다. 전기차의 동력전달장치인 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등이 핵심부품이다. 전기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합작법인은 규모의 경제를 누리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춰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일 예정이다.

3. 차량용 조명 (lamp)

레이저 헤드램프 등 프리미엄 제품 세계 첫 양산
미국·중국 등 8개국에 사업장 구축, 인프라 대폭 강화

ZKW는 고휘도 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BMW·벤츠·아우디·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세계 5위권에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헤드램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했다. 현재 ZKW는 오스트리아·체코·미국·중국 등 글로벌 8개국에 총 12개의 사업장을 두고 글로벌 인프라를 강화하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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