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종목수가 2배"..코스피 올라도 난 '마이너스' 이유 있었네

김지성 기자 2021. 6. 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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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순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은 없다"는 발언이 국내 성장주 대표선수인 카카오, NAVER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로 전환하며 역사적 최고치인 3281.96포인트 수준까지 근접했다"며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며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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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코스피 최고치 근접.."대형 성장주에 수급 집중"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31포인트(0.38%) 오른 3276.19로 상승, 코스닥이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12%) 오른 1012.78로 상승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은 없다"는 발언이 국내 성장주 대표선수인 카카오, NAVER의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31포인트(0.38%) 오른 3276.19로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3281.96)가 눈앞이다.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원인이었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는 84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6억원, 기관은 32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NAVER와 카카오 강세에 서비스업이 3.69%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도 1.86% 올랐다. 반면 기계와 건설업은 2%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선 약보합을 보인 LG화학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NAVER와 카카오가 각각 8.31%, 6.60%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2.74% 올랐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0포인트(0.48%) 오른 1016.46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8억원, 88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782억원 순매도했다.

종이·목재 업종이 4.28% 올랐고, 방송서비스도 3.95% 강세였다. 씨젠 등이 포함된 제약 업종은 2.59% 올랐다. 운송장비, 통신장비, 금융은 1%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씨젠이 18.27% 급등했다. CJ ENM은 5.43%,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은 2%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와 에이치엘비는 1%대 약세였다.

제롬 파월 /사진=뉴시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로 전환하며 역사적 최고치인 3281.96포인트 수준까지 근접했다"며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며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중 상승 종목수는 270여개에 불과하고 하락 종목수가 약 600개로 2배 이상 많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수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형 성장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와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과 밸류에이션 수준, 이익전망 추이에 따라 선택과 집중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율은 약 4.4% 정도로 지난 분기만큼 강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이 낮아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개별 종목에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에 대한 톤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이익과 무관한 시장 속에서 단기 낙폭이 과하며, 추세적으로 시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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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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