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대통령, 임기내 제2공항 철회로 도민과 약속 지켜야"

강승남 기자 2021. 6.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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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가 환경부에서 심의되고 있고, 국토부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에도 포함됐지만 반대단체에서는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정의당 제주도당은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포함된 것을 두고 "국토부가 도민과의 신의를 저버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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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 국토 경쟁력 강화 매우 부합"..반대측 '백지화' 촉구
비상도민회의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서 즉각 삭제" 주장
제주 제2공항 부지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가 환경부에서 심의되고 있고, 국토부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에도 포함됐지만 반대단체에서는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제주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정의당 제주도당은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포함된 것을 두고 "국토부가 도민과의 신의를 저버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2040년까지 미래 국가교통의 방향을 설정하는 교통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며 "이는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2공항은 제주도민들의 선택에 따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임기가 끝나기 전에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도민 반대여론이 높은)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국토부가 지난 22일 행정예고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제주 제2공항과 가덕도 공항, 울릉-흑산 소형공항 등이 국가 경제성장 도모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매우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주2공항의 경우는 이번 평가서의 정책 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수요·환경성·지역 의견 등을 종합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제2공항은 현재 환경부에서 국토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환경부의 검토 결과에 따른 의견이 제시되면 제주 제2공항 추진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이날 논평을 내고 "도민 결정을 무시하는 제주 제2공항 관련 계획을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서 즉각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항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관제와 운영시스템의 첨단현대화 등 현 제주공항 개선이면 충분하다"며 "도민의 엄중한 뜻을 겸허히 수용해 6년 갈등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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