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中 북핵대표에 "北대화, 중국 역할 당부".."곧 대면회의"

노민호 기자 2021. 6.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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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북핵 수석대표가 23일 조속한 시일 내에 대면 협의를 가지기로 해 주목된다.

최근 한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이후 한반도 주변국들 간 '외교시계'가 바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 관련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노 본부장은 류 특별대표의 방한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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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北대화 복귀' 中역할 당부..中은 협력 의지 확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이후..빨라지는 '외교시계'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국과 중국 북핵 수석대표가 23일 조속한 시일 내에 대면 협의를 가지기로 해 주목된다. 최근 한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이후 한반도 주변국들 간 '외교시계'가 바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류사오밍(劉曉明) 중국 외교부 신임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첫 유선협의를 가지고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 관련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노 본부장은 류 특별대표의 방한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와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특히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 류 특별대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측의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며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통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앞서 노 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21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데 이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를 통해 3국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대화·대결' 발언을 비롯해 북한에 대한 정보와 평가를 공유했다. 또한 이를 통해 북측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할 '아이디어'도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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