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실종, 김○○' 경보 문자에..4시간 뒤 "찾았다!"

김도식 기자 2021. 6.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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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는 오늘(23일) 오전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약 4시간 만에 실종자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미에 사는 63살 김 모 씨는 그제 오전 9시쯤 집을 나갔다가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처음 도입된 실종 경보 문자를 보내기로 하고 행정안전부 보고를 거친 뒤 오늘 오전 9시56분 구미와 칠곡, 김천 3개 시와 군에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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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는 오늘(23일) 오전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약 4시간 만에 실종자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미에 사는 63살 김 모 씨는 그제 오전 9시쯤 집을 나갔다가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TV 영상 등을 통해 김 씨의 동선을 추적했으나 김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처음 도입된 실종 경보 문자를 보내기로 하고 행정안전부 보고를 거친 뒤 오늘 오전 9시56분 구미와 칠곡, 김천 3개 시와 군에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구미경찰서로서는 처음 보내는 실종 경보 문자였습니다.

경보 문자에는 김 씨의 나이와 키, 몸무게 등의 정보가 담겼습니다.

경보 문자를 보낸지 3시간 30여분이 지난 오후 1시 30분쯤 한 시민이 "실종됐다는 사람이 지나가는 것 같다"고 제보해왔습니다.

경찰은 출동해 확인해 보니 김 씨가 맞았습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김 씨가 집에서 나간 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탈진한 상태"라며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뒤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실종 경보는 지난 9일부터 경찰이 시행한 제도가 지역에서 처음 적용된 사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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