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1톤 트럭 30대 분량"

김동규 기자 2021. 6.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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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서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나오다니..."

전북 진안군 진안읍 행복지원센터 직원들이 23일 저장강박증 의심가구를 찾아 치운 쓰레기는 1톤 트럭 30대 분량이었다.

집을 정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던 A씨는 마침내 정리에 동의했고 이날 진안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앞마당과 집안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게 됐다.

직원들은 꼬박 하루 동안 대청소를 통해 실내·외에 쌓아둔 1톤 트럭 30대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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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진안읍,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쓰레기 처리
23일 전북 진안군 진안읍 행복지원센터 직원들이 저장강박증 의심가구를 찾아 치운 쓰레기는 1톤 트럭 30대 분량이었다.(진안군제공)2021.6.23/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한집에서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나오다니...”

전북 진안군 진안읍 행복지원센터 직원들이 23일 저장강박증 의심가구를 찾아 치운 쓰레기는 1톤 트럭 30대 분량이었다.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증상이다.

그동안 진안읍은 집을 타인에게 보여 주기 싫어하는 A씨에게 정리의 필요성을 거듭 설득했고 타인에 대한 경계심을 풀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방문해 대화를 이어나갔다

집을 정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던 A씨는 마침내 정리에 동의했고 이날 진안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앞마당과 집안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게 됐다.

그동안 쓰레기로 해충, 악취 등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화재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상태였다.

직원들은 꼬박 하루 동안 대청소를 통해 실내·외에 쌓아둔 1톤 트럭 30대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진안읍은 A씨가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통합사례관리대상가구로 관리하며, 병원 입원치료 및 상담 등을 통해 쓰레기를 적치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신경 쓸 예정이다.

육완문 읍장은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저장강박 의심가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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