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대 연구형 대학으로.."일류급 학과 만들고 본보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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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을 연구형 대학으로 발전시켜 국제학술교류 거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만호 김일성대 부총장은 23일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연구형 대학 건설에서 중시해야 할 문제는 대학을 국제 학술교류의 거점으로 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연구형 대학과 현장형 대학을 구분하는 대학교육 개선 방안을 내놓고, 김일성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을 연구형 대학으로 키우고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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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을 연구형 대학으로 발전시켜 국제학술교류 거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 잡지들에 논문을 적극 발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일류급 학과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만호 김일성대 부총장은 23일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연구형 대학 건설에서 중시해야 할 문제는 대학을 국제 학술교류의 거점으로 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총장은 "교원(교수)·연구사(연구원)들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잡지들에 가치 있는 논문을 적극 발표하도록 하는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며 " 보도했다.
정 부총장은 우선 본보기가 되는 일류급 학과를 만들고, 이와 비슷한 수준을 갖춘 학부를 만드는 방식으로 일반화해야 한다면서, 수준과 토대를 갖춘 학부들이 본보기를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과 과학 연구를 밀접하게 결합해 '창조형 인재'를 육성하고 첨단 과학이론과 기술창조가 기본이 된 대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연구형 대학과 현장형 대학을 구분하는 대학교육 개선 방안을 내놓고, 김일성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을 연구형 대학으로 키우고자 고심하고 있다. 물리학부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외국 학자의 녹화 강의를 제공하고 해외 학술잡지를 분석하도록 하는 등 세계 수준을 따라잡도록 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6년 9월 김일성대 창립 70주년을 맞아 보낸 서한에서 "김일성대를 국제학술교류의 거점으로 꾸리는 사업을 목적 지향성 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수한 학술 논문들을 집필하여 권위 있는 국제 토론회와 국제 학술잡지들에 발표하도록 하며 '김일성종합대학학보'를 국가적인 전문학술잡지로 정하고 세계적인 학술잡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일성대는 최근 홈페이지에 협력 관계라고 공지한 해외 대학들 중 다수가 이를 부인하는 등 해외 학계와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지난 3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김일성대가 '자매대학'으로 표기한 대학 37곳에 사실관계를 문의하자, 당시까지 답변서가 도착한 9개 대학이 모두 협력관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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