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다시 폭등하는 진단키트株..씨젠 20%↑휴마시스30%↑

김경택 2021. 6.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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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 제공 = 씨젠]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백신 보급이 확산되면서 한동안 주가 약세를 보여온 바 있다.

23일 오후 2시 8분 현재 국내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은 전일 대비 1만7200원(23.99%) 오른 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휴마시스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엑세스바이오(22.75%), 랩지노믹스(16.63%) 등 다른 진단키트 관련주 역시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주목받던 진단키트주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씨젠의 경우 지난 4월 무상증자 소식에 잠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휴마시스도 지난 4울 말 고점 이후 가파른 내리막을 탔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세계 각국 확진자가 재차 급증하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 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현재 80여개국 이상에서 확인됐으며, 영국의 최근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이날에는 인도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가 보고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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