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흑해 '시 브리즈' 훈련 초청 받았으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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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이달 말 흑대 일대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시 브리즈 2021'를 참가를 요청받았으나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우리 군이 (시 브리즈) 훈련에 초청된 바는 있으나, 해당 연합훈련 참가·참관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 브리즈'는 미국과 우크라니아 해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연례 해상연합훈련으로서 1997년 시작됐으며, 흑해 연안 국가들뿐만 아니라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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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 군이 이달 말 흑대 일대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시 브리즈 2021'를 참가를 요청받았으나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우리 군이 (시 브리즈) 훈련에 초청된 바는 있으나, 해당 연합훈련 참가·참관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 브리즈'는 미국과 우크라니아 해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연례 해상연합훈련으로서 1997년 시작됐으며, 흑해 연안 국가들뿐만 아니라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 제6함대 사령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번 훈련 참가계획을 알리며 우리나라도 올해 훈련 참가국 명단에 올렸으나, 우리 군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훈련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그동안에도 '시 브리즈' 훈련에 참가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미국 측이 우리나라를 이번 훈련 참가국 대상 명단에 올린 건 "최근 열린 나토정상회의 결과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토는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당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기존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6함대 사령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훈련 참가국 명단엔 이들 4개국 가운데 뉴질랜드를 제외한 3개국이 포함돼 있었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시 브리즈' 훈련엔 30여개국 병력 약 5000명과 함선 32척, 군용 항공기 40대, 특수부대 18개 팀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미군 측이 전했다.
이에 러시아군 당국도 이번 훈련 준비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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