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백신 'AZ' 맞은 메르켈, 2차는 '모더나' 접종

장서우 기자 2021. 6.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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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앙겔라 메르켈(66·사진) 독일 총리가 두 번째 접종에선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 대변인은 지난 4월 16일 AZ 백신을 접종한 메르켈 총리가 며칠 전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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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정상 중 첫 ‘교차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앙겔라 메르켈(66·사진) 독일 총리가 두 번째 접종에선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 대변인은 지난 4월 16일 AZ 백신을 접종한 메르켈 총리가 며칠 전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국 정상 중 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지난 4월 AZ 백신 접종 후 젊은층에게 혈전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 기반 백신을 교차 접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보건 당국 차원에서 교차 접종을 공식 권고한 것은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초였다. 메르켈 총리는 접종위의 권고 대상 연령대에 맞지 않지만, 교차 접종을 선택했다. BBC 방송은 “이 결정은 메르켈 총리에게 더 나은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만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독일에 이어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서 1차로 AZ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교차 접종을 허용하는 보건 당국의 결정이 줄줄이 나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안전성과 중·단기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독일 보건부 산하 로버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현재까지 독일에선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4250만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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