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된 미라, CT 검사 위해 伊 병원 이송.."타임캡슐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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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전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미라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위해 이탈리아의 한 병원에 실려 갔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시의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된 미라 앙케혼수(Ankhekhonsu)가 당시 삶과 매장 풍습을 파악하기 위해 밀라노의 폴리클리니코 병원에서 CT 촬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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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3000년 전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미라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위해 이탈리아의 한 병원에 실려 갔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시의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된 미라 앙케혼수(Ankhekhonsu)가 당시 삶과 매장 풍습을 파악하기 위해 밀라노의 폴리클리니코 병원에서 CT 촬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미라프로젝트 연구소는 CT 촬영 등 현대의학 기술을 통해 고대 이집트 신부의 삶과 죽음을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며 또 미라를 만들 당시 사용했던 제품들도 파악하길 기대한다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사비나 말고라 연구소장은 "이 미라들은 사실상 생물학 박물관"이라며 "그들은 타임캡슐과 같다"고 말했다.
미라는 생전에 신부(神父)였다. 앙케혼수라는 미라 이름은 '콘수(Khonsu)신은 살아있다'는 뜻이다. 기원전 800~900년 사이의 석관에 앙케혼수라는 글자가 5개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이름을 추정하게 됐다고 말고라 소장은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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