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로축구 개최국 코로나 완화 조치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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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개최국들이 코로나19 제한을 완화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WHO 유럽 사무국 이사 롭 버틀러는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일부 개최국들이 경기장 입장 인원을 늘리고 있다며 이처럼 제한을 풀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대신 입장을 위해서는 14일 이내에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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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개최국들이 코로나19 제한을 완화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WHO 유럽 사무국 이사 롭 버틀러는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일부 개최국들이 경기장 입장 인원을 늘리고 있다며 이처럼 제한을 풀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WHO는 특정 도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영국은 이번 대회 준결승과 7월11일 결승전이 열리는 9만석 규모의 런던 웸블리 구장에 6만명 이상을 입장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영국은 4만명까지 입장시킬 계획이었다.
대신 입장을 위해서는 14일 이내에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했다.
최근 영국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결승전을 다른 도시로 옮길 것을 요구해왔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런던 결승전 개최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으며 유럽연합(EU)에서도 보건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탈리아 로마를 결승전 대체지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유로 대회는 당초 지난해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년 연기됐으며 대회 60주년을 맞아 11개국에서 분산돼 진행되고 있다.
개최 도시 중 하나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이번 유로2020 대회로 인해 확진 29건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도 경기장 입장 관중을 당초의 1만60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늘렸다.
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경기장 수용 한계인 6만8000명까지 입장을 허용했다.
버틀러 WHO 이사는 일부 개최 도시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도시에 신속한 대처를 요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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