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갈등과 협력의 동반자 외

김은비 2021. 6. 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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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문제를 논의할 때 중국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북중관계는 긴밀하다.

33년간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저자는 동북아 안보문제와 북중관계를 가까이서 목격했다.

저자는 북중관계에 대한 냉철한 직시와 객관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상호 불신과 갈등, 협력과 거부 등 특수한 관계를 '전략적 선택'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흑인은 달리기를 잘하고, 동아시아인은 수학에 강하다'는 등 인종을 기반으로 한 분류가 보편화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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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협력의 동반자(신봉섭│536쪽│21세기북스)

대북 문제를 논의할 때 중국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북중관계는 긴밀하다. 33년간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저자는 동북아 안보문제와 북중관계를 가까이서 목격했다. 저자는 북중관계에 대한 냉철한 직시와 객관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상호 불신과 갈등, 협력과 거부 등 특수한 관계를 ‘전략적 선택’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반도체 투자 전쟁(김영우│280쪽│페이지2)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도전에 직면했다. 산업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심도 있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책은 양국의 전략과 패권 경쟁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정책의 방향성은 물론 투자의 방향도 조언한다.

△인종차별주의자와 대화하는 법(애덤 러더포드│220쪽│삼인)

‘흑인은 달리기를 잘하고, 동아시아인은 수학에 강하다’는 등 인종을 기반으로 한 분류가 보편화 돼 있다. 유전학자인 저자는 책에서 인종 구분이 얼마나 모호하며 비과학적인지를 자료와 예시를 통해 밝힌다. 현대 유전학은 식민주의와 백인 우월주의의 역사와 얽혀 있다며, 과학적 인종차별주의·우생학·잔혹 행위들과 연관된 과거의 이론들을 되짚는다.

△언캐니 밸리(애나 위너│404쪽│카라칼)

실리콘 밸리는 밀레니얼 청년들에게 21세기의 아메리칸 드림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에서 10여년 간 몸담은 저자는 그곳이 진보와 자율을 내세우지만 능력주의로 점철됐고, 성공에 대한 집착과 내재된 불평등으로 분열이 들끓는 곳이라 비판한다. 실리콘 밸리의 삶과 문화 등을 묘사하며 그곳에서 발견한 부조리와 과잉, 그 밖의 기이한 모습을 전한다.

△비밀정보기관의 역사(볼프강 크리거│504쪽│에코리브르)

정보기관은 모든 나라에 존재하고, 그 역사도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시대마다 모습은 다르지만 잠재적 적을 염탐하고자 하는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책은 고대부터 냉전의 종식, 현재에 이르기까지 첩보기관과 활동의 역사를 조망한다. 유명한 이름이나 사건보다는 비밀 정보 활동이 역사적 배경에서 어떻게 이해됐는지 파헤친다.

△그레이트 리셋(김영익│252쪽│포레스트북스)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 경제와 사회 질서를 변화시켰고, 이는 즉각 경제지표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가에서 나타난 마이너스 성장률 및 대규모 양적완화로 인한 부채 문제가 그렇다. 책은 다양한 지표를 근거로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경제 적신호를 분석한다. 특히 부채에 의한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지금의 회복기가 이전과 같지 않다고 경고한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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