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김기동-임상협, "태국 환경 적응 어렵지만..첫 승 기쁘다"

정지훈 기자 2021. 6.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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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울퉁불퉁 잔디 등 환경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첫 승을 따낸 포항 스틸러스다.

김기동 감독과 임상협 모두 태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첫 승을 따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임상협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첫 단추를 잘 끼었다고 생각한다. 태국에 와서 모든게 새롭게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승리를 가져와서 기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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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무더운 날씨, 울퉁불퉁 잔디 등 환경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첫 승을 따낸 포항 스틸러스다. 김기동 감독과 임상협 모두 태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첫 승을 따내 기쁘다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랏차부리(태국)2-0으로 제압했다.

포항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우측면에서 팔리시오스가 올려준 볼을 타쉬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랏차부리의 역습에 고전했지만 골대 등 행운이 따랐고,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위기를 넘긴 포항이 후반에 고영준, 이수빈, 그랜트, 이승모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임상협이 중앙으로 침투하며 오른발로 감았고,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포항은 후반 42분 권기표까지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갈수록 정비를 더 하고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단은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선수들한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일단 준비를 하면서 우리가 앞쪽에서 압박을 하면 상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초반에 이른 득점을 하고 계속해서 압박(프레싱)을 하려고 시도를 했었다. 상대가 킥을 하면서 한두 번씩 위험한 찬스를 내주기도 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우리가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후반전에는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더 녹아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태국의 무더운 날씨와 울퉁불퉁한 잔디 상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뭐든지 처음이 힘들다. 오늘은 첫 경기였고, 더욱이나 잔디, 환경이 다른 상태에서 적응 문제가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경기 전에 선수들한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앞으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임상협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첫 단추를 잘 끼었다고 생각한다. 태국에 와서 모든게 새롭게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승리를 가져와서 기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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