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흔들린 마운드, 득점의 질과 집중력이 승패 갈랐다

안형준 2021. 6. 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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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의 질과 2사 후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득점의 '질'에서 앞선 두산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중반으로 이어갔다.

키움이 번번히 찬스를 무산시키자 두산은 8회말 쐐기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쐐기 4득점을 올린 두산은 집중력의 차이를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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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득점의 질과 2사 후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두산 베어스는 6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10-3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 한현희와 '전 국가대표' 이영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의 부진 속에 초반부터 많은 점수가 오갔다. 양팀은 많은 찬스를 맞이했고 더 '질 좋게' 기회를 살린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1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사실상 승패를 가른 집중력이었다. 두산은 1회 한현희의 난조를 틈타 허경민과 김인태가 연속안타, 김재환이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양석환과 박세혁이 연속으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득점을 올렸다. 안재석고 강승호가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잔루는 1개 뿐이었다. 이어 두산은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킨 2회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3회초 공격에서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의 1회말과는 공격의 질이 달랐다. 키움은 3회 김휘집과 이지영의 볼넷, 서건창의 안타로 무사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1사 만루에서 득점을 시작한 두산보다 더 유리한 상황. 박동원이 적시타를 터뜨려 1득점했고 무사만루 찬스가 다시 이어졌다.

하지만 중심타선의 이정후와 박병호가 적시타가 아닌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추가했다.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연속해서 바꾼 키움은 공격을 더 이어갈 수 없었다.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반복된 희생플라이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결과였다. 득점의 '질'에서 앞선 두산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중반으로 이어갔다.

두산은 4회말 1점을 추가했다. 3점차로 뒤쳐진 키움은 5회부터 꾸준히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혜성이 병살타를 기록해 득점에 실패했고 6회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서건창이 땅볼에 그쳤다. 7회에는 다시 2사 1,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용규가 삼진을 당했다. 2사 후 보인 집중력이 아쉬웠다.

키움이 번번히 찬스를 무산시키자 두산은 8회말 쐐기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조수행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조수행을 불러들였다. 김재환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양석환이 3점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 쐐기 4득점을 올린 두산은 집중력의 차이를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찬스를 '질 좋게' 살리지 못한 키움은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두산은 화요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사진=양석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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