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5회 연속 톱10' 달성한다

김은진 기자 2021. 6. 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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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태권도·사격·펜싱 등 '금밭'
진종오 '최다 메달' 신기록 도전
여 골프 '박인비 영광' 재현 기대

[경향신문]

대한민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에서도 종합 10위를 달성하기 위해 금메달 7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은 5회 연속 톱10에 도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목표를 살짝 하향 조정해 전체 33개 정식 종목 중 13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궁, 태권도, 사격, 펜싱 등 효자종목이 주목받는다. 그중 양궁과 태권도는 전통의 ‘금밭’이다. 2개 이상씩 금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양궁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은 물론 도쿄 대회에서 새로 추가된 혼성단체전까지 총 5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양궁은 1988년 서울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뒤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12년 런던에서도 금메달 3개씩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남·여 개인·단체 4개 금메달을 독식해 사상 첫 ‘전 종목 석권’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전 종목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7월24일 열리는 혼성단체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특히 7월25일 열리는 여자단체전은 1988년 서울에서부터 2016년 리우까지 한국이 8회 연속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종목이다.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이 대업에 도전한다.

태권도에는 남녀 4체급씩 총 8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종주국인 한국은 지난 5차례 올림픽에 총 21명이 출전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쓸어담았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4명이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땄고, 2016년 리우에서는 5명이 모두 메달(금2·동3)을 가져왔다. 도쿄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인 6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표로 정했다.

12개 금메달이 걸린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한국이 개인과 단체 모두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역시 7월24일 개인전에 나선다.

사격 종목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진종오는 도쿄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올림픽 메달 6개(금4·은2)를 따낸 진종오는 도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에 도전한다. 주 종목인 50m 공기권총이 폐지됐지만 10m 공기권총과 함께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 출전한다.

한국이 금메달을 기대하는 또 하나의 종목은 여자골프다. 한국은 골프가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박인비의 우승으로 첫 금메달을 가져온 영광 재현을 노린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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