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최후의 생존 경쟁 '체력이 먼저다!'
박주미 2021. 6. 22. 21:55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부터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도쿄행 최종 승선을 위한 살벌한 생존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제시한 최종 명단 합격의 최우선 기준은 체력이라고 하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내 이강인까지 합류해 23명 전원이 모였습니다.
도쿄에 갈 수 있는 건 18명뿐.
그마저도 와일드 카드 3명을 제외한 15명 만이 살아남습니다.
8명은 탈락하는 살벌한 경쟁입니다.
[이동준/올림픽 축구대표 : "선수들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에요. 이렇게 숫자가 줄어드는 과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소집 첫날부터 체력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하체 근력과 균형을 강화하는 서키트 트레이닝.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기량 점검은 끝났다며 강한 체력이 최종 명단 선정의 첫 번째 기준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여기까지 온 선수들은 (실력은) 다 검증받았고 다 살아남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번 훈련의 핵심은 실력보다는 첫 번째 체력 준비가 얼마나 잘 될 것인가입니다."]
올림픽 기간엔 18일 동안 2, 3일 간격으로 경기해야 하고 도쿄의 덥고 습한 날씨가 최고조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소집에서 강철 체력을 검증받은 올림픽대표팀의 최종명단은 30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절차 따라 신속 대피”…119에는 ‘다 퇴근했다’ 되풀이
- 잔여백신 예약에 ‘매크로’까지 동원…‘백신 불평등’ 논란
- 수도권→비수도권 ‘클럽 원정’ 뒤 확진…셔틀버스까지 운행
- “비트코인 하면 은행계좌 말소”…중국 강경책에 가상화폐 휘청
- 렌터카 예약 땐 ‘고객님’, 하고 나면 ‘호갱님’?…불만 급증
- [제보] “무조건 검사 통과시켜”…거부하자 폭행에 해고까지
- 쿠팡, 이번엔 ‘욱일기’ 상품 판매 논란
- 5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카드 캐시백 대략적 공감대
- 자산가격 거품 외환위기 수준 근접…“집값 급락 가능성”
- [여심야심] ‘원칙대로’ ‘통 큰 양보’…답 못 찾은 민주당 경선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