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시대엔 큰 화면이 대세.."애플 '아이폰 미니' 단종한 듯"
유한빛 기자 2021. 6. 22. 21:32
애플이 예상보다 판매가 저조한 ‘아이폰12 미니’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22일(현지시각)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씨넷(CNET)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으로 출시한 ‘아이폰13′ 제품군에서도 미니 모델을 제외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앞선 11개 시리즈의 인기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아이폰12 미니는 예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출시 초기 아이폰12 제품군의 매출에서 미니의 비중은 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 시각적인 면이 중요한 소셜미디어를 즐기면서, 화면이 큰 제품을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회사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화면 크기가 6인치 미만인 소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줄고 있다”면서 애플이 올해 2분기를 끝으로 미니 모델을 단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이폰12 미니’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6.1인치인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보다 작은 5.4인치로 디자인됐다. 지난해 11월 흰색, 검은색, 푸른색, 빨간색, 녹색으로 출시됐고, 지난 4월 보라색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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