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챔 조별리그 첫 경기서 랏차부리에 2-0 승리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6. 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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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결승 골 득점 후 기뻐하는 타쉬(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항은 2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타쉬의 결승골과 임상협의 추가골에 힘입어 랏차부리(태국)를 2-0으로 꺾었다. ACL에 출전하는 K리그1 4개 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포항은 이로써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장쑤 쑤닝(중국)의 대회 불참으로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조별리그로 직행한 포항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G조 경기에서 랏차부리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겨룬다. 포항이 ACL 조별리그에 출전한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며,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바라본다.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에이스’ 송민규의 공백 속에 4-2-3-1 대형을 꺼내든 포항은 최전방에 타쉬를, 2선에는 임상협과 크베시치, 팔라시오스를 배치해 랏차부리를 상대했다. 포항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팔라시오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타쉬가 문전에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올 시즌 포항 입단 후 K리그1 15경기에서 1골로 다소 주춤했던 타쉬는 랏차부리를 상대로는 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했다.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6분 포항은 마침내 추가 골을 만들어 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임상협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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