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변화, 혁신기업이 뛴다] "생활 밀착 서비스 계속 내놓을 것"

이윤형 2021. 6.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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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망(MVNO) 서비스 '리브엠(Liiv M)'이 혁신금융서비스 재지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차별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그동안의 고민으로 결실 맺은 생활금융 상품 출시도 예고된 만큼 금융과 비금융의 결합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소비자 체감도 확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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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용 리브엠 단장(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망(MVNO) 서비스 '리브엠(Liiv M)'이 혁신금융서비스 재지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차별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그동안의 고민으로 결실 맺은 생활금융 상품 출시도 예고된 만큼 금융과 비금융의 결합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소비자 체감도 확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원용(사진) 국민은행 리브모바일플랫폼 단장은 22일 "그동안의 리브엠은 금융과 통신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정도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통신 금융을 통해서 이용 고객을 본격적으로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단장은 아직 리브엠 가입 수는 기대치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자평하면서도 향후 고객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리브엠의 고객 수는 10만여명, 양 단장의 고객 확보 목표는 100만명이다.

그는 리브엠의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단장은 "회원 가입 수를 늘리는 데는 시장으로부터 정말 '괜찮은데'라는 반응, 고객들로부터 'KB에서 하는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로 도움이 되네' 이런 것을 느낄 수 있게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금융·통신' 결합 상품도 양 단장의 자신감이다. 그는 6월말 단말기 구입자금 목적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출 상품은 스타뱅킹 모바일앱을 통해서 365일 24시간 비대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고객별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2개월부터, 24개월, 36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한다.

대출금리는 통신시장의 5.9%의 할부 이자 대비 저렴한 3.4%~4.4% 확정 금리로 운영해 단말기 구매 고객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양 단장은 "단말기 할부수수료는 매년 잔여할부금의 5.9%인데 구입 지원 대출을 이용하면 신용도에 따라서 3.1%에서 4%까지 지원. 기존 휴대폰 할부 구매보다 1.5%포인트에서 최대 2.8%포인트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 고객들이 단말기를 살 때 할부로 사는 게 익숙하지만, 그런 부분을 리브엠이 해소시켜줄 수 있다"며 "이런 대출 상품이 잘 알려지고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면 앞으로 단말기를 구입하는 패턴도 많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객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진입 장벽도 허물었다. 양 단장은 "특별히 연체가 있지 않다면 리브엠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 리브엠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고객은 다 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또한 대학생, 주부 등 소득이 없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해 리브엠 이용의 진입 장벽을 확 낮췄다.

양 단장은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최근의 휴대폰 구매 트렌드도 신경썼다. 그는 "요새는 단말기만 딱 사는게 아니라 케이스라든지, 이어폰이라든지 이런 것까지 다 구비를 해야한다"며 "그런 것까지 동시에 구매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그런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120만원까지 대출을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단장은 국민은행의 성공만이 아닌 금융권 전체의 비금융 사업 진출이 성공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통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험치를 많이 쌓으면 다른 은행들이 들어올 때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는 발판이 된다"며 "우리가 하는 사업들이 성공을 거둬야 앞으로 다른 은행들도 여러 가지를 시도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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