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독도 표기 문제 해결 강조
[스포츠경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도종환)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 개선의 건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6건의 법률안을 상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준비 상황보고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았다.
현안보고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위원들은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내 ‘성화봉송 루트 지도’에 독도를 일본으로 표기한 행위에 대하여 IOC에서 공감할 만한 국제적 스포츠외교 공조 등 해결 방안을 강조하였고, 코로나19 확산, 후쿠시마산 식재료의 선수촌 공급 등 문제에 대하여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특히, 도종환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독도 표기와 관련하여 ▲IOC 방문 조속 추진, ▲IOC 전체 위원에게 서한 발송, ▲관련 협회와 연대하여 대책 마련, ▲우리나라 IOC위원과 일본 IOC위원 간 접촉, ▲중국, 러시아 IOC위원들과 연대협의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고, 욱일기 문양 체육복, 응원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빠른 시일 안에 IOC위원장에게 우리 입장을 전달할 것을 주문하였다.
그 밖에도 삼성가 이건희 뮤지엄 컬렉션의 지역균형을 고려한 방안,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실내체육시설, 여행업 등에 대한 지원 방안, 국립장애인도서관 예산 확보, 영화발전기금 유지 및 국고지원, 공연장 시설의 안전 관리, 독립예술영화 심사 의 공정성,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 증액 노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스포츠기본법안 등 총 56건의 법률안이 상정되어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되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3일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와 24일 체육관광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심도있는 법률안 심사에 임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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