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프 된 그 대회서.. 김세영 '두 개의 꿈' 이룬다

정대균 2021. 6. 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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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8·메디힐)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2015년부터 매년 1승 이상 거두며 LPGA투어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 없이 3차례 '톱10'이 전부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필리핀)가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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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여자PGA챔피언십
시즌 첫승·타이틀 방어 도전
"쇼트 퍼트 성공률에 달렸다"
AP뉴시스
김세영(28·메디힐)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시즌 첫승과 타이틀 방어다.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릭(파72·683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이 출격 무대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인비(33·KB금융그룹)를 5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메이저 챔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대회 2연패의 배수진을 치고 지난주 열린 마이어 LPGA클래식 출전을 건너뛰었다. 2015년부터 매년 1승 이상 거두며 LPGA투어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 없이 3차례 '톱10'이 전부다. 현재 레이스투 CME포인트 순위는 12위다.

앞서 치러진 두 차례 메이저대회 성적은 나쁘지 않다. 첫 대회였던 ANA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두번째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16위로 선방했다. 문제는 우승에 필요한 클러치샷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우승 방정식인 몰아치기를 볼 수 없게 됐다.

드라이버 정확도가 전체 90위인 71.43%로 떨어진 데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가 29.94타로 치솟은 게 시즌 무관의 원인이다.

특히 결정적 순간에 말을 듣지않는 쇼트 퍼트가 고민거리다. 김세영은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샷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짧은 거리 퍼트의 성공률만 높힌다면 대회 2연패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왕이면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을 좋은 성적으로 자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된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될 한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26·솔레어), 박인비, 김세영의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세계랭킹 8위 김효주(26·롯데)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작년 대회서 김세영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박인비는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진영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2018년 대회 우승자 박성현(28·솔레어)도 부진 탈출에 나선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3번째 '톱5'에 오른 전인지(27·KB금융그룹), 김효주, 유소연(31·메디힐), 이정은(25·대방건설), 김인경(33·한화큐셀), 김아림(26·SBI저축은행), 이미림(31·NH투자증권), 최운정(31·볼빅), 최나연(34), 허미정(32·이상 대방건설), 지은희(34·한화큐셀), 그리고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도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필리핀)가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대회서 시즌 첫 2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의 2주 연속 우승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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