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해외 입국자 발(發) 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으로 번져..누적 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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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해외입국자 일가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22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유성구의 한 교회와 선교회에서 교인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방역당국이 22일 교인들과 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회 교육시설에 다니는 대안학교 학생 등 17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벌인 결과 오후 6시 현재 3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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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해외입국자 일가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22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유성구의 한 교회와 선교회에서 교인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명은 이 교회 교인자 교사로 근무하는 대전 246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2460번은 전날 확진된 유성구 거주 일가족 8명(대전 2460~2467번) 중 한 명이다. 2460번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남편(40대·대전 2447)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자녀 6명, 시어머니와 함께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이 교회가 입주한 건물 7층에 있는 선교회에 다니면서 지난 20일 확진된 유성구 50대(대전 2450번)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방역당국이 22일 교인들과 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회 교육시설에 다니는 대안학교 학생 등 17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벌인 결과 오후 6시 현재 3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교회 및 선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선교회 교육시설은 다음달 4일까지 자진 폐쇄했으며, 교회에 대해선 폐쇄명령 행정조치를 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고 따로 식사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가족들과 접촉했고, 가족은 격리 의무가 없어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회에서도 현재 금지된 식사를 13일부터 제공한 데다 예배당이 지하에 있는 등 밀접·밀폐환경인 탓에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교회와 선교회,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해 과태료 부과 등 처분할 예정이다.
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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