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은 아산시장 과제는?..인구유입·지역 격차 해소

이시우 기자 2021. 6. 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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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시정 브리핑에 나선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3년을 "아산의 가치를 높인 시기"라고 자평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한 지난 2018년 7월 아산시 인구는 내외국인을 합쳐 33만 200여 명 수준이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구 유입은 택지개발과 주택 건설 등을 거쳐 이주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지역내 공동주택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게 되면 큰 폭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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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이 22일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념 시정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아산시청 제공) © 뉴스1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22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시정 브리핑에 나선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3년을 "아산의 가치를 높인 시기"라고 자평했다. 취임과 함께 목표로 제시한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향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그 길목에는 넘어야할 과제들이 놓여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한 지난 2018년 7월 아산시 인구는 내외국인을 합쳐 33만 200여 명 수준이었다. 3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올해, 아산시 인구는 33만 4000여 명에 머물러 있다. 50만 인구 달성을 목표로 달려온 시간에 비해서는 아쉬운 수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구 유입은 택지개발과 주택 건설 등을 거쳐 이주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지역내 공동주택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게 되면 큰 폭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의 바람대로 큰 폭의 인구 증가가 이뤄진 뒤 나타날 암초는 도시 양극화다. 2~3년 이내 인구 유입 원은 천안과 맞닿아 있는 아산의 동쪽에 몰려 있다. 이미 원도심과 배방, 탕정 등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간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간 격차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개발사업도 난관에 부딪쳤다.

아산시는 원도심에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와 행복 주택 등을 추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하지만, 개발 구역 내 다수의 문화재가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 시는 충남도에 문화재 현상변경을 신청했지만 잇따라 부결돼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KTX역 신설,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 구축이 늘어나는 인구 수요를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철 환승제도 도입 해결이 과제로 남는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결돼 있는 아산시는 9월 통정역이 문을 열고 풍기역 건설이 추진된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과 아산시내 버스간 환승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이용자들은 요금을 이중 부담해야 한다.

인근의 천안시는 서울시 등과 환승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산시는 아직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전철 환승 문제는 충남권역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와 상의해 시민들의 활용성이 높은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약속한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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