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독점] 화이자 CEO "연말이면 선진국은 코로나 탈출한다"

김종윤 기자 2021. 6. 22. 18: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 시점을 내년 말로 예상했는데요. 백신을 접종 받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유합니다.

<앤드류 로스 소킨 / CNBC 앵커>
<Squawk Box>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CNBC의 EVOLVE GLOBAL SUMMIT 에서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를 만났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있기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알버트 불라 / 화이자 최고경영자>
전 세계가 회복되는 시점을 생각한다면 2022년, 그러니까 내년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전 세계인을 접종시킬 만큼 충분한 지도 중요하고, 접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2022년 말이면 전 세계인을 접종시키고, 보호할 만한 충분한 분량의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변수가 생길 경우 제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에는 올해 말에도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앤드류 로스 소킨 / CNBC 앵커>
그리고 베키, 이번 주에 우리가 마스크에 대해 나눴던 대화를 기억하나요? 언제 써야 하고, 언제 안 써도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화이자 CEO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마스크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알버트 불라 / 화이자 최고경영자>
저는 롤 모델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있는 곳에 내려진 보건당국의 지침이 어떻든지 따르는 편입니다.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살짝 보수적이어서 조심하는 편입니다. 저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독려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 착용한 것을 선호할 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착용을 권하는 행동인 것이죠. 하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말하듯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보호막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앤드류 로스 소킨 / CNBC 앵커>
흥미로운 대답입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 최선책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과학적, 의학적 측면의 주장도 있다면, 다른 의견들도 있죠. 또 화이자 CEO는 CEO라는 위치에 있잖아요.

<베키 퀵 / CNBC 앵커>
특히 CEO 일 경우에는 추가로 받는 압박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CEO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안 써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가 왜 자신이 보수적인 편이라고 말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사회적 합의를 달성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 의견도 날마다 바뀌니까요. 저는 밖에서 (마스크를 안 쓰는 것에 대해서는) 꽤 편안합니다. 전혀 신경 쓰지 않죠. 지금 상황을 보면, 곤충이 허물을 벗듯이, 다들 다른 상황 속에서 일상 속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느낌이 이상한데요. 

제가 지금 노력하는 것 중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을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 서둘러 나오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 누군가는 (마스크를 착용해) 면역체계가 손상된 환자, 암 환자 등 백신을 접종 받지 못한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일 수도 있고, 백신 접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것일 수도 있죠. 저는 그런 점을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불편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